동해에서 살아있는 참고래 42년 만에 발견됐다
뉴시스
입력 2022-11-18 15:13:00 수정 2022-11-18 16:23:30

동해에서 살아있는 참고래가 42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35일 동안 가을철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찾기 위해 목시조사를 수행해 참고래를 포함한 고래류 6종 24군 1639마리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중 참고래는 총 4군 6마리다.
목시조사는 조사선이나 항공기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고래를 관찰하고, 종 분류 및 분포, 생태, 개체수 등을 추정하는 방식의 조사다.
그동안 동해에서 참고래가 혼획된 적은 있었으나, 살아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것은 1999년 수과원에서 고래 목시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봄철조사에서 향고래, 혹등고래 등 대형고래 8마리가 발견됐던 사실과 비교하면, 가을에는 이보다 2배 많은 16마리가 발견됐고, 조사항적당 발견률(마리수/조사거리)도 2배 정도 높았다.
참고래는 북반구 기준 성체의 몸길이가 24m에 달하는 대형고래로 수명은 약 100년이다. 전 대양에 분포하고, 따뜻한 곳은 피하며 심해를 선호한다.
최석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오랜만에 실시한 가을철 동해 목시조사에서 살아있는 참고래를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동해에서의 고래조사 활동과 보호를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별, 막내딸 송이 안고 절친 테이 결혼식 참석 “제일 멋진 신랑”
- “어묵 5000원어치는 안 팔아”…지역 축제 ‘바가지’ 또 도마
- “연매출 25억” 하버드 출신 한인 여성 아이스크림 가게 대박 비결은?
- 중3 학부모 82% 미적분·기하 선호…“쏠림 심해질 것”
- “나는 사회주의자” 병역거부한 30대…항소심에서도 패소
- 휴대폰 가져왔다고…“물에 빠뜨려라” 중학교사 극단처벌 시끌
- “숨이 턱턱”…때 아닌 ‘5월 폭염’에 강릉은 이미 피서철 풍경
- 아이유,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소속사 “허위사실” 맞불
- “경찰에게 납치됐다”…대학 제적 숨기려 납치 자작극 벌인 美 여성
- 김소연, 결국 ‘이상우 보일러’ 일화 해명…“건강 생각해주는 남편”
- 추석 황금연휴 유럽여행 예약률 90% 넘어… 韓 찾는 여행객은 주춤
- “시세보다 2억원 비싸게 낙찰”…‘똘똘한 한 채’ 경매 살아나나
- 1억~2억원씩 거래가 높이는 서울 아파트…“바닥 다지는 과정”
- 이번 주말 대게파티?…‘귀한 몸’ 대게 마리당 2만5천원대도 등장
- “뇌세포로 만든 바이오컴퓨터, AI보다 학습 속도 18배 빨라”
- 가계대출 다시 ‘꿈틀’… 금융당국 “DSR 큰틀 유지”
- ‘전세대란’ 직격탄 관악구…빌라·오피스텔 전세거래 5년 내 저점 찍었다
-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항공 “순환 휴직 종료” LCC “승무원 채용”
- 코로나 3년 ‘운동 멀리’… 비만인구 3.3%P 증가
- 녹색상품 사면 하나 더… 환경의 날 맞아 ‘녹색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