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37세 여성 세계 최초로 열쌍둥이 출산
구가인 기자
입력 2021-06-10 03:00 수정 2021-06-10 17:08
모두 생존땐 자연임신 최다 다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7세 여성(사진)이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8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IOL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서아프리카 말리의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한 적은 있지만 열 쌍둥이 사례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IOL에 따르면 남아공 하우텡주의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 씨는 임신 29주 만인 7일 제왕절개로 7남 3녀를 출산했다. 그의 출산 소식은 남편인 테보호 초테치 씨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아내의 출산 직후 “너무 행복하다. 감정이 격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6세가 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임신 초 의사로부터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출산 전 초음파 검사로 두 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실제 출산 과정에서 8명 외에 두 명의 아이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전인 지난달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시톨레 씨는 “초음파를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많아야 세 쌍둥이라고 생각했다. 신의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열 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산한 탓에 몇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열 명이 모두 생존하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사진 출처 아프리카뉴스에이전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7세 여성(사진)이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8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IOL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서아프리카 말리의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한 적은 있지만 열 쌍둥이 사례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IOL에 따르면 남아공 하우텡주의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 씨는 임신 29주 만인 7일 제왕절개로 7남 3녀를 출산했다. 그의 출산 소식은 남편인 테보호 초테치 씨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아내의 출산 직후 “너무 행복하다. 감정이 격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6세가 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임신 초 의사로부터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출산 전 초음파 검사로 두 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실제 출산 과정에서 8명 외에 두 명의 아이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전인 지난달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시톨레 씨는 “초음파를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많아야 세 쌍둥이라고 생각했다. 신의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열 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산한 탓에 몇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열 명이 모두 생존하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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