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만 없던 가족 사진 올린 장녀, 아빠와 단둘이 찍은 사진 올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4 17:03 수정 2021-05-14 18:55
사진출처=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스토리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큰 딸이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빌 게이츠의 장녀인 제니퍼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제니퍼의 사진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최근 빌 게이츠와 멀린다가 이혼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3일 트위터에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더는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지 않는다”라며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 중 하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빌 게이츠가 미성년자 성범죄를 수차례 저지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오랜 친분을 멀린다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가 결혼 전 여성 편력이 심했다는 내용이 담긴 과거 전기가 재조명됐다.
사진출처=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이후 제니퍼 인스타그램에는 어머니 멀린다, 남동생 로리, 여동생 피비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아버지 빌 게이츠는 없었다. 이에 부모의 이혼 발표 후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편 빌 게이츠는 멀린다와 이혼 이후 캘리포니아 한 고급 골프 클럽 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는 골프를 같이 치는 지인들에게 멀린다와의 관계에 대해 “사랑 없는 관계였고 별거 생활을 한 지 꽤 됐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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