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약사범, 1000명 넘었다…작년 80% 급증

뉴스1

입력 2020-10-08 11:47 수정 2020-10-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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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마약범죄가 전년보다 80%가량 급증하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범죄유형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외국인은 모두 3만9249명으로, 이중 마약 혐의는 1072명이었다.

이는 2018년 596명에서 79.9%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 사이에도 최대로, 유일하게 10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각각 420명, 708명, 620명의 외국인 마약사범이 검거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재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폭력관련 범죄로 9141명이 검거됐고 교통과 지능, 절도 범죄가 각각 7904명, 5686명, 339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외국인 마약범죄는 내국인으로 확산될 개연성이 큰 만큼 좌시할 수 없으며, 마약 조직이 있다면 조기 색출해서 더이상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면 내국인의 외국인 혐오현상이 늘 수 있다”면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예방 및 관리책을 강화할 것을 경찰청에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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