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온 택배에 수상한 씨앗…美정부 “절대 심지 마라”

뉴스1

입력 2020-07-28 14:48 수정 2020-07-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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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진 정체불명의 씨앗. <출처=ABC방송>

= 중국에서 온 수상한 봉투가 미국 내 곳곳에 배달됐다. 열어보니 정체불명의 씨앗이 들어 있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으로부터 미국 내 9개주 곳곳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씨앗이 보내지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봉투 겉면에는 차이나포스트(중국우정·中??政)이라고 쓰여 있고, 일부는 품목이 보석이나 장난감으로 표기돼 있었다.

이에 최근 각 주 농무부는 주민들에게 “환경에 위험할 수 있으니 씨앗을 심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씨앗을 받은 경우 주 정부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위험한 외래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켄터키주 농업당국자는 “현 시점에서는 이 사건이 조작인지, 장난인지, 인터넷 사기인지, 아니면 생물학적 테러인지 알 수 있을만한 정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SCMP는 중국으로부터 배달되고 있는 이 정체불명의 씨앗이 최근 급속히 악화된 미중 관계에 더 깊은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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