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까페’ 테마 전주·고창서 1박2일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여행’ 성료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2-13 15:10 수정 2019-12-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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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여행-영화 같은 사랑, 드라마 같은 하루’ 팸투어를 주최한 에이치스토리컨설팅은 참여자들의 큰 만족 속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년 지역관광특화스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여행’은 지역관광과 스토리를 결합한 지역콘텐츠 여행상품이다. ‘구미호 까페’라는 뮤지컬 웹드라마 원작을 활용하여 전북 전주와 고창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에이치스토리컨설팅(대표 송용진·최지연)은 전주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천년의 시공을 넘나드는 뮤지컬 웹영화 콘텐츠 ‘구미호 까페’의 시네라이브 리딩 공연을 테마로 팸투어를 기획했으며 2030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해 10대와 5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은 지난 9~10일 1박2일 일정으로 해당 지역을 여행했다.

에이치스토리컨설팅 측은 “이번 팸투어는 참여자들에게 미리 선물하는 크리스마스 웰니스 관광으로 기획됐다”며 “10대 10명, 20대 6명, 30대 6명, 40대 2명, 50대 이상 6명 등 총 30명이 동참했으며,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꾸몄다”라고 설명했다.

여행 첫날, 참여자들은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 투어를 했다. 전주의 지역 향토음식점에서 떡갈비를 먹고 RPG(역할수행게임) 미션투어 ‘영화 같은 사랑’을 진행했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인 팔복예술공장에서는 낭독 판소리 뮤지컬 ‘구미호 까페’를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고창 선운와 고창 읍성에서 각각 해설투어 및 자유 관람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각 일정의 프로그램은 낭독 판소리 뮤지컬 구미호 까페의 서사를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꾸며져 참가자들이 흥미를 갖도록 했다. 에이치스토리컨설팅 측은 “지역의 공간을 문화콘텐츠 브랜드화해 가치를 만들고, 그곳으로 타 지역민들이 여행으로 그곳을 찾아가 즐길 수 있게 하면 지역문화콘텐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통연희 극작으로 이름난 경민선 작가, 과거 명견만리를 연출하고 현재 KBS국악한마당을 책임지고 있는 김대현 PD와 에스닉 퓨전을 표방한 밴드 ‘두번째달’의 멤버 김현보 음악감독 등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자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배우 겸 음악감독 인 박인혜 씨가 작창으로 함께했다. 또한 KBS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 소혜 역을 소화한 김나니 배우가 극중 채식주의자 구미호 백여희 역을, JTBC 팬텀싱어2와 히든싱어3 등에 출연한 전태원 배우가 정승환역을 맡았다.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여행 ‘영화 같은 사랑, 드라마 같은 하루’ 팸투어에서 진행된 낭독뮤지컬 ‘구미호 까페’는 오는 25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전북권)와 유튜브 KBS전주 채널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에이치스토리컨설팅 관계자는 “‘구미호 카페’에 사용된 소재와 배경에 지역의 주요 명소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지역관광과 경제에 연계성을 갖고자 했다”며 “이번 팸투어가 전주와 고창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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