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명중 1명 수학 기초학력 못 미쳐…수업 이해 고교생 감소

뉴스1

입력 2019-11-29 14:46:00 수정 2019-11-29 17: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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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정부가 올해 중·고등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수학에서 10명 중 1명 꼴로 기초학력 수준조차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업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고등학생 비율도 국·영·수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 수준과 추이를 파악해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 매해 시행된다. 올해는 지난 6월 중3·고2 학생 81만1754명의 약 3%인 2만4936명을 대상으로 표집평가했다.


평가 결과 고등학생의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Δ국어 77.5% Δ수학 65.5% Δ영어 78.8%로 지난해보다 각각 4.1%p, 4.9%p, 1.6%p 감소했다. 보통학력이란 학생이 수업의 기본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정도의 수준을 말한다.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고등학생 비율은 국어가 4.0%, 수학 9.0%, 영어 3.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국어에서 0.6%p증가했다.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4%p, 2.6%p 감소했다.

중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2.9%, 수학 61.3%, 영어 72.6%로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1.0%p 감소했다. 국어는 1.6%p, 영어는 6.8%p 늘어났다.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4.1%, 수학 11.8%, 영어 3.3%로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0.7%p 늘었다. 국어와 영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각각 0.3%p, 2.0%p 줄었다.

중·고등학생 모두 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 모두 수학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줄어들었다. 특히 중학생(9.0%)과 고등학생(11.8%)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0명중 1명 꼴에 달했다.

성별로 나눠보면 올해도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전반적으로 남학생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에서는 중·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보다 s낮았다. 특히 국어와 영어에서 격차가 컸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는 고등학교 수학을 제외하고 중·고교 모든 과목에서 여학생 비율이 높았다. 수학만 남학생(66.8%)이 여학생(64.0%)보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았다.

도농간 격차도 여전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는 대도시 중학생이 모든 교과에서 읍면 지역에 비해 높았다. 특히 중학교 수학(대도시 64.9%·읍면 51.8%)과 영어(대도시 75.4%·읍면 65.9%)는 10% 정도 차이가 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고등학교 국어·영어를 제외하면 대도시가 읍·면보다 적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심리 적응도·교육 만족도)는 중학생 64.4%, 고등학생 64.7%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중학생은 20.8%p, 고등학생은 24.3%p 올라갔다.

과목별 정의적 특성(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은 중·고등학교 모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발표했던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종합지원하는 ‘두드림학교’를 올해 4018개교에서 2022년 50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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