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채용비리 의혹 전남대병원 압수수색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0-30 10:12 수정 2019-10-30 10:54
전남대병원 전경. 뉴스1
전남대학교병원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병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30일 오전 경찰은 전남대병원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간부 자택 등 1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병원 사무국장 아들·조카·아들 전 여자친구의 채용 과정, 간부직원 간 ‘품앗이 면접’ 등 관련 의혹에 대해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사무국장 컴퓨터 무단교체 등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 할 방침이다.
지난해 교육부 감사에서 전남대병원에서의 부정행위가 처음 드러났다. 이에 비리 당사자들에 대해 중징계 1명, 경징계 12명, 경고 9명 등 조치를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이 중 12명에게 감봉(1명)·경고(11명) 조치했다.
최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도 전남대병원 채용 비리에 대한 집중 추궁과 질타가 이어졌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대병원 채용비리와 관련해 ‘아빠찬스’와 ‘품앗이 채용 의혹’, ‘전직 간부 아들 채용 의혹’, ‘컴퓨터 무단 교체로 인한 은폐 의혹’ 등을 국정감사장에서 제기했다.
경찰은 앞서 전남대병원 노조가 채용 부정과 관련된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병원 관계자 다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채용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