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시가총액, 서울 전체의 43%…사상 최고치
박성진 기자
입력 2025-07-03 08:15 수정 2025-07-03 08:22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총액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다 비중이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시가총액을 구별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강남 3구 아파트 시총은 744조7264억 원이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시총이 1732조4993억 원임을 감안하면 43%에 이른다.
강남 3구내에서도 강남구의 시총이 312조4805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 221조7572억 원, 서초구 210조4888억 원 등 순이었다.
강남 3구의 시총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40%선을 넘은 뒤 최근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서울 아파트 전체 시총이 13.1% 상승하는 동안 강남 3구 아파트 시총은 17.7%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이 급등하자 ‘더 늦으면 집 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매수를 서두르는 ‘패닉 바잉’(공황 매수) 조짐이 서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강남 3구 아파트에 ‘똘똘한 한채’ 선호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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