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가 전 M&A 신청한다…“청산 가치 더 높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6-12 16:45 수정 2025-06-12 16:45
계속기업가치 2.5조원…청산가치가 3.7조원으로 더 높아
조사위원 권고 따라 인가 전 M&A 진행, 13일 신청 계획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어제(20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2025.03.21. [서울=뉴시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2일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1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조사결과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옴에 따라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로 오는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삼일회계법인)이 지난 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에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다만, 차입이나 자산매각은 이유로 들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약 2조5000억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청산가치(약 3조7000억원)가 약 1조2000억원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홈플러스 측은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자산(6조8000억원)이 부채(2조9000억원)보다 약 4조원 가량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위원의 보고서와는 달리 관리인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결과가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인 오는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현재 다음 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
홈플러스 측은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사위원 권고 따라 인가 전 M&A 진행, 13일 신청 계획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2일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1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조사결과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옴에 따라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로 오는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삼일회계법인)이 지난 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에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다만, 차입이나 자산매각은 이유로 들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약 2조5000억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청산가치(약 3조7000억원)가 약 1조2000억원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홈플러스 측은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자산(6조8000억원)이 부채(2조9000억원)보다 약 4조원 가량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위원의 보고서와는 달리 관리인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결과가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인 오는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현재 다음 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
홈플러스 측은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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