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상현 부회장 “글로벌-AI 날개로 새로운 기회 찾을 것”
이민아 기자
입력 2025-06-05 14:27 수정 2025-06-05 15:42

김 부회장은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전미소매연맹(NRF) 빅쇼 아시아퍼시픽 2025’ 행사에 참석해 ‘롯데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그룹의 비풀 차울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한 유통 플랫폼을 지속해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 그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들었다. 김 부회장은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한 한국 유통시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의 자체 브랜드(PB) 수출 전략도 소개됐다. 김 부회장은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싱가포르 현지에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개장하고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5일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올해 중간배당액은 1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비즈N 탑기사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자동차와 法] 주요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법·제도 현황 살펴보니
- 건강에 좋다는 ‘이것’, 오히려 비만 위험…반전 경고 나와
- 48cm ‘장침’ 꽂으며 명의 행세…무면허 시술 70대男 구속
- 서울 vs 지방 부동산시장 양극화…풍부한 개발호재 갖춘 ‘서울원 아이파크’ 주목
- “담도암으로 엄마 잃어… 1억원 넘는 신약 치료비 등 개선 노력”
- “신선한 맥주를 더 오래 즐기는 방법”… 스텔라 아르투아의 ‘퍼펙트 서브’
- 한달 만에 11억 오른 압구정…실수요자 ‘지금이 매수 적기’ 판단
- “자고 나면 오른다”…규제 지정될라, 성동구 ‘패닉 바잉’ 확산
- 건강 생각해 논알코올 맥주? 혼합-밀 맥주는 혈당-중성지방 증가
- “폐암은 재발률 높은게 현실… EGFR 표적 치료제에 희망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