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목소리 듣고 온 백종원, 상생안 규모 ‘50→300억’ 대폭 확대
윤우열 기자
입력 2025-05-09 16:20 수정 2025-05-09 16:21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책을 대폭 확대한다.
더본코리아는 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가맹점 지원책을 기존 50억 원에서 3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 이달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전국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해왔다. 그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를 소집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지시했다. 특히 가맹점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시스템 가동을 강조했다.
이번 지원책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이 포함됐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종원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 5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책을 발표했다. 기존 지원책에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방안이 포함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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