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역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이달 말 문 닫는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03 15:45 수정 2024-1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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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The-K) 호텔 서울’이 이달 말 33년 간의 영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케이 호텔 서울’은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한다.

더케이호텔경주, 더케이설악산가족호텔,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은 정상 운영된다.

더케이 호텔 서울은 “올해 7월 교육부 재개발 계획 승인에 따라 이달 말에 영업종료 예정”이라며 “1991년 개관 이후 33년간 더케이 호텔 서울을 찾아주고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고객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더케이호텔은 교직원공제회가 1991년부터 운영해 온 호텔이다.

양재 AI(인공지능)·연구개발(R&D) 혁신지구 내 위치한다.

전체 부지 규모는 9만8820.8㎡(약 3만평)다.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비롯해 총 18개의 홀을 갖추는 등 국내 최다 연회 홀 수를 갖춰 대형 국제 세미나, 패션쇼, 한류 팬미팅, 대형 웨딩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영업을 종료하는 호텔 부지는 오피스와 호텔, R&D 혁신 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 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AI양재허브·R&D캠퍼스 등 각 권역별 R&D 기능을 지원하는 MICE(전시 복합 산업) 기능을 도입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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