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3-26 16:00 수정 2024-03-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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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26일 서울 신사동에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 시음회를 진행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비맥주 한맥(HANMAC)이 거품 지속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생맥주를 선보이면서 유흥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신사동에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 시음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이사)와 윤정훈 오비맥주 브루마스터(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업그레이드된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했다. 특수하게 제작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밀도 높은 거품을 구현,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맥주 맛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전용잔에는 ‘누클리에이션 사이트(Nucleation Site) 기술을 적용했다. 미세하게 울퉁불퉁한 면을 통해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비맥주는 이러한 현상을 활용, 전용잔 밑면에 한맥 로고를 각인해 거품 지속력을 향상시켰다.
윤정훈 오비맥주 브루마스터(상무)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윤정훈 브루마스터는 “기포가 밑에 로고를 통해서 역동적으로 올라오는데, 위에 거품이 굉장히 조밀하기 때문에 탄산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며 “기포가 거품을 밀어서 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거품이 넘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잔에 맥주를 따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넘쳐흘러 시각적인 만족도를 더했다.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이사)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비맥주는 ‘청량감’을 앞세운 카스와 달리 ‘부드러움’을 강조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선 이사는 “한국에서 본적 없는 밀도 높은 거품을 선보이면서, 단순히 청량감을 선호했던 국내 맥주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전국 100여개 업장이 사입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면서 1000여개 업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내주 여의도IFC몰에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며, 4월 초에는 모델인 배우 수지와 함께하는 신규 캠페인을 론칭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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