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리자 꿈틀…서울 집 사는 2030 비중 4개월째 늘어
뉴시스
입력 2023-06-05 11:05 수정 2023-06-05 11:06
2030세대 매수 비중 34.7→35.9→38.8%
집값 수억 하락하자 주저하던 2030 꿈틀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집값 상승은 글쎄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과 대출 규제 완화 등에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젊은층 실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는 2981건이었으며, 이 중 2030세대가 매수한 건수가 1156건으로 38.8%를 차지했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월 30.8%, 2월 34.7%, 3월 35.9% 등에 이어 지난 4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비중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44.8%까지 치솟았었다. 이후 부동산 침체기로 진입하며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6월에는 24.8%로 떨어졌다가 작년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단기간에 급격하게 하락한 뒤 올해 초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나자 2030세대의 매수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15억 초가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올해 1월 말부터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되는 등 대출 문턱이 낮아진 것도 2030세대의 주택 매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로 집계됐다. 성동구는 이 기간 전체 109건 중 2030세대가 사들인 건수가 62건으로 56.9%를 차지했다. 강서구도 이 비중이 50.6%로 절반을 넘었고, 서대문구(48.2%), 구로구(47.9%), 성북구(46.0%), 동작구(45.0%) 등의 순으로 높았다.
건수 기준으로는 영등포구에서 2030세대가 사들인 아파트가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구(85건), 송파구(80건), 성북구(74건), 구로구(67건), 동대문구(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층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2030세대가 매수한 비중은 지난 4월 30.8%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연속 3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3월 31.4%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2월 2458건, 3월 2983건, 4월 3185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규제 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아파트 매입을 주저하던 일부 2030세대 실수요의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며 “다만 최근 이런 움직임은 가격적인 경쟁력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전체 시장 분위기의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집값 수억 하락하자 주저하던 2030 꿈틀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집값 상승은 글쎄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과 대출 규제 완화 등에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젊은층 실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는 2981건이었으며, 이 중 2030세대가 매수한 건수가 1156건으로 38.8%를 차지했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월 30.8%, 2월 34.7%, 3월 35.9% 등에 이어 지난 4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비중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44.8%까지 치솟았었다. 이후 부동산 침체기로 진입하며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6월에는 24.8%로 떨어졌다가 작년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단기간에 급격하게 하락한 뒤 올해 초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나자 2030세대의 매수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15억 초가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올해 1월 말부터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되는 등 대출 문턱이 낮아진 것도 2030세대의 주택 매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로 집계됐다. 성동구는 이 기간 전체 109건 중 2030세대가 사들인 건수가 62건으로 56.9%를 차지했다. 강서구도 이 비중이 50.6%로 절반을 넘었고, 서대문구(48.2%), 구로구(47.9%), 성북구(46.0%), 동작구(45.0%) 등의 순으로 높았다.
건수 기준으로는 영등포구에서 2030세대가 사들인 아파트가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구(85건), 송파구(80건), 성북구(74건), 구로구(67건), 동대문구(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층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2030세대가 매수한 비중은 지난 4월 30.8%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연속 3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3월 31.4%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2월 2458건, 3월 2983건, 4월 3185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규제 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아파트 매입을 주저하던 일부 2030세대 실수요의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며 “다만 최근 이런 움직임은 가격적인 경쟁력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전체 시장 분위기의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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