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체납 ‘100조원 돌파’ 강남서 최다…세수 1위는 남대문

뉴스1

입력 2023-03-31 10:36 수정 2023-03-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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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국세 누계 체납액 등 현황(국세청 제공). 2023.03.31 뉴스1

지난해 국세 체납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전국 133개 세무서 중 누계 체납액 1위는 서울 강남세무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수 1위는 서울 남대문세무서다.

국세청이 31일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5000억원이다.

2021년 말 99조9000억원이던 국세 누계 체납액은 2조6000억원 늘어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중 체납액’은 15조6000억원(15.2%)으로 집중 관리 중이다.

징수 가능성이 낮은 ‘정리보류 체납액’은 86조9000억원(84.8%)으로 전산관리로 전환해 사후 관리하고 있다.

전국 133개 세무서의 누계 체납액 현황을 보면 강남세무서가 2조3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세무서(2조2806억원) △삼성세무서(2조2565억원) △서초세무서(2조2386억원) △역삼세무서(2조2286억원) 순이다.

체납액 하위 세무서는 △영덕세무서(534억원) △영월세무서(892억원) △홍천세무서(929억원) △남원세무서(931억원) △영주세무서(939억원) 등이다.

2022년 전국 세수 상위 및 하위 세무서(국세청 제공). 2023.03.31 뉴스1
지난해 말 기준 세목별 누계 체납액은 부가가치세 27조9000억원(36.0%), 소득세 23조8000억원(30.8%), 양도소득세 12조원(15.5%), 법인세 9조2000억원(11.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384조2000억원으로 전년(334조5000억원) 대비 14.9%(49조7000억원) 증가헸다.

전국 133개 세무서의 세수 현황을 살펴보면 남대문세무서가 20조1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대문세무서는 법인세(지난해 12조1000억원, 60.1%)의 비중이 높은 세무서다. 2021년(18조2000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이어 △영등포세무서(15조858억원) △수영세무서(14조9212억원) △삼성세무서(12조4050억원) △서초세무서(10조24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수 하위 세무서는 △영덕세무서(1195억원) △남원세무서(1702억원) △거창세무서(1715억원) △영동세무서(1944억원) △상주세무서(2002억원) 등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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