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사원 확보’ 사내복지로 승부한다…집청소까지 등장

뉴시스

입력 2023-03-31 09:48 수정 2023-03-31 09:4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취업 시즌을 맞아 기업직원간(B2E)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재확보에 발 벗고 나선 기업들이 워라밸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내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외부에서 새로운 복지 상품을 찾아 나선 것이다.

사내 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더욱 다양한 형태의 B2E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임직원들의 복지와 업무 효율 차원에서 사내 ‘오피스카페’를 마련해 맞춤형 커피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한 기업 구독형 집 청소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최근 임직원 복지를 위한 ‘워라밸을 위한 청연기업복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 집중하도록 집 청소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청소연구소 앱을 통해 견적 신청과 결제 등 비용 처리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집 청소가 필요할 때 앱 실행 후 예약하기를 통해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가정집 등의 장소 유형을 선택한다. 이후 앱에서 원하는 일정이나 주기로 청소를 신청하면 청소연구소의 전문 교육을 수료한 매니저가 매칭된다.

청소연구소의 사무실 청소 서비스도 있다.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수원, 부천 지역 등에서 운영돼 왔다. 이번에 광명, 시흥, 안산, 안양과 경남 부산, 대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기업 맞춤형 커피 큐레이션 서비스 ‘OCS(Office Coffee System)’로 기업 내 ‘오피스카페’에 최적화된 커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라의 커피 전문가가 기업에 직접 방문해 인원수, 일일 추출량과 원두 사용량 등 사용환경에 맞춰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한다. 또 커피머신 유지·보수, 원두 공급, 바리스타 지원 등의 기업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규모별·메뉴별 다양한 오피스 커피머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헤세드릿지가 운영하는 ‘달램’은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요가나 마인드풀니스, 필라테스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기업을 연결해 사내복지를 제공한다. 전문가와 1대1로 대면해 굽은 등이나 어깨, 허리 등을 케어하는 ‘교정 테라피’ 서비스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사내 복지 강화를 위한 구독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