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안 되는 ‘가짜’ 슬램덩크 굿즈…판매자는 알제리·발송지는 중국
뉴스1
입력 2023-03-22 10:39 수정 2023-03-22 10:41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3/03/22/118457149.2.jpg)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가 흥행한 가운데, 가품 굿즈(상품)를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inouetake88.com’이라는 주소의 쇼핑몰의 취소 및 반품 관련 불만이 접수됐다.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임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한 소비자 사례에서 쇼핑몰에 표시된 판매자 소재지는 알제리, 구매 대금이 결제된 국가는 프랑스, 상품의 발송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비자가 상품을 운송장에 기재된 주소지로 반품했지만 다시 반송돼 돌아왔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상품 구입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한 경우, 광고와 명백히 다른 상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춰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거래 취소 요청)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대만, 홍콩의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사례가 확인되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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