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도 찬바람…감정가 대비 2억원 낮아도 유찰
뉴스1
입력 2022-08-05 13:06 수정 2022-08-05 13:56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8.3/뉴스1 ⓒ News1
지난해 호황이었던 서울 아파트 경매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도 유찰되는 사례도 나왔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 전용면적 85㎡ 아파트 물건이 입찰가 7억7000만원으로 경매에 나왔다.
이 물건은 지난 6월28일 감정가 9억6200만원에 나왔지만 한 차례 유찰됐다. 이날 최초 감정가 대비 20% 낮은 가격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용산구 청암동 청암자이 전용 157㎡ 물건도 감정가 19억6000만원에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지난 5월 같은 면적 매물이 21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4000만원 낮은 값이었지만 유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감정가가 작년에 측정돼 가격이 비교적 높게 나왔고, 최근 부동산 매매가격이 하락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 대출 규제로 섣불리 달려들기 어려운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며 경매 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지지옥션 집계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6.6%에 불과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100%를 훌쩍 웃돌았던 낙찰가율도 지난달 96.6%로 하락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