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호텔 줄줄이 문 닫는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도 1일부터 휴관
뉴스1
입력 2022-01-14 14:28:00 수정 2022-01-14 14:29: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국내 토종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도 휴관에 들어갔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 올해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휴관을 안내하고 있다. 공지에 따르면 호텔은 “2022년 1월1일부로 휴관을 실시한다”며 “지난 32년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멈춤 없이 달려온 당 호텔은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시설 보완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휴관 기간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며 “해당 기간 중 호텔 이용이 중단되는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고객님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국내 중소기업 ‘태승이십일’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지난 1989년 ‘아미가’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 2005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강남권 호텔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40년간 서울 강남을 지켰던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지난해 1월 문을 닫았다. 호텔 클럽 ‘버닝썬 사태’로 논란이 됐던 ‘르메르디앙’(구 리츠칼튼)도 2월 영업을 종료했다.
업계는 외국인 고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연회 개최 제한 타격이 컸다고 보고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줄면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았던 강남권 호텔들이 큰 타격을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남권에는 큰 연회장이 보유한 호텔들이 많다. 그래서 강남권 호텔에서는 비즈니스 연회가 자주 열렸다”며 “그런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인원이 참석하는 연회가 사라지자 연회 관련 비즈니스 숙박 고객도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자 휴관과 폐점 등의 결단을 내리는 호텔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나는 사회주의자” 병역거부한 30대…항소심에서도 패소
- 휴대폰 가져왔다고…“물에 빠뜨려라” 중학교사 극단처벌 시끌
- “숨이 턱턱”…때 아닌 ‘5월 폭염’에 강릉은 이미 피서철 풍경
- 아이유,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소속사 “허위사실” 맞불
- “경찰에게 납치됐다”…대학 제적 숨기려 납치 자작극 벌인 美 여성
- 김소연, 결국 ‘이상우 보일러’ 일화 해명…“건강 생각해주는 남편”
- 박근형, 7년 만에 연극 무대로…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 “임신 중인데 배고파서”…미혼모 요청에 손길 내민 사장님[e글e글]
- 故백선엽 장녀, 美전광판서 아버지와 영상 재회
- ‘1000만원짜리 휴게소 감자’…英 산책로 조형물, 낭비 논란
- 고기 없는 사찰만두 나왔다…부처님오신날 맞이 건강식 봇물
- 서울 아파트값 1년만에 올랐다
- 집밥 식재료 비용 안정 찾나… 5월 들어 전년 대비 8.4% ↓
- 이른 무더위가 변수로… ‘변질 우려’ 빵‧유제품 회수 조치 잇달아
- “전기차 배터리도 비행기로 운송한다”… 대한항공, IATA 공인 인증 취득
- [르포]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스마트팜·로봇’…이마트 연수점 가보니
- 초록의 싱그러움 가득한 목장에 가볼까
- “여름 제주는 특별해”…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 서울시-국토부 정책 공조하기로…“부동산 실거래 정보 제공”
- “수익률 40% 보장” 투기판 된 코인판… 5년간 5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