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확 달라진 싼타페·투싼…‘SUV 강세’ 잇는다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6-01 05:45:00 수정 2020-06-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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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웅장해진 전면부가 시선을 사로잡는 4세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위쪽 사진), 현대 비전 T. 사진제공|현대차

■ 2020년 하반기 주목할만한 신차

싼타페 부분 변경·투싼 완전 변경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시장 공략
BMW 5시리즈·아우디 A4도 반격
르노 ‘조에’ 소형 전기차 다크호스

2020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GV80, 7세대 아반떼, 4세대 쏘렌토 등 매력적인 신차를 줄줄이 공개한 현대·기아차와 매력적인 크로스오버 모델인 XM3를 내놓은 르노삼성이 주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수입차 브랜드의 볼륨 모델들의 대반격이 예고되어 있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게 될 하반기 주요 국산 및 수입 신차를 살펴봤다.


● 현대·기아차, SUV·RV 신차로 상승세 이어간다

하반기 국산차 최대 기대작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인 GV70이다. 올해 초 출시한 플래그십 SUV인 GV80 이 수입 프리미엄 SUV를 뛰어넘었다는 평가 속에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GV70에 대한 기대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GV70은 BMW와 벤츠를 꺾고 미국 유명 자동차 잡지 모터트렌드 선정 2019 올해의 차에 오른 G70과 동일한 파워 트레인(2.2 디젤, 2.5 터보, 3.5 터보 엔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쟁 상대는 BMW X3, 볼보 XC60 등 수입차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C세그먼트 차량들이다. GV70이 이들을 압도하는 디자인과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현대차 4세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 국산 SUV 시장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중요한 볼륨 모델이다. 부분변경이라고는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차체 골격)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신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2.2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연말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준중형 SUV인 신형 투싼도 다크호스다. 2019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T를 통해 신형 투싼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는데,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이 신형 투싼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출시는 8월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차 신형 카니발과 신형 스포티지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스포티한 외관이 돋보이는 BMW 뉴 5시리즈 7세대 부분 변경 모델(위쪽 사진), 뛰어난 실용성을 갖춘 르노의 소형 전기차 조에. 사진제공|BMW코리아·르노삼성

● BMW 5시리즈·아우디 A4…르노 소형 전기차 조에도 기대작

하반기 수입 신차의 포문은 BMW가 열었다.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사상 최초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 월드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고 메르세데스-벤츠에 빼앗긴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탈환의 의지를 보였다.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인데 184마력부터 340마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력을 발휘하는 3가지 가솔린 엔진 및 3가지 디젤 엔진을 선택지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더욱 스포티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디자인도 매력 요소다. 특히 BMW 뉴 5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엔진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어 성능과 연비를 더욱 끌어올렸으며, 성능이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우디는 5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4’를 3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인텔리전스 기술들도 대거 신규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력적인 수입 전기차들도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삼성은 8월 이후 실용성을 앞세운 소형 전기차 ‘조에(Zoe)’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95km로 경쟁력은 충분하다. 가격만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소형 SUV 전기차와 겨뤄볼 만하다.

포르쉐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칸 터보 S 모델은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가 걸리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 가능거리도 412km에 이른다.

또한 푸조에서는 푸조 ‘e-208’과 ‘e-2008’ 전기차를, DS 브랜드에서는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의 전기차를 하반기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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