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신차 6종 출시… 10만대 이상 내수 판매”

변종국 기자

입력 2020-01-22 03:00:00 수정 2020-01-2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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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인 CUV XM3 1분기 선봬… 쿠페형에 넓은 공간-안정감 자랑
QM3 완전변경 모델 2세대 캡처… 전기차 3세대 ZOE 상반기 출시
하반기엔 QM6 부분변경 모델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 LPe’는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방식의 SUV다. LPG 연료 탱크를 차량 트렁크 아래 예비 타이어 공간에 넣는 ‘도넛 탱크’ 방식을 적용해 공간 적재 능력을 높였다. 탱크 용량은 75L로 60L 충전 시 약 534km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잠재 시장 개척을 통해 다른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는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아 왔다. 2014년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대를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QM3 출시와 중형 세단의 고급화를 강조했던 SM6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르노삼성은 SUV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QM6 LPG 모델을 내놓는 등 잠재 고객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QM6는 르노삼성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QM6는 지난해 44.4% 판매 성장과 동시에 12월 국내 SUV 판매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총 누적 판매는 4만7640대로 이는 지난해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량의 55%에 이르는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최초의 액화석유가스(LPG) SUV인 QM6 LPe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자동차업계에서는 LPG 기반의 SUV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을지를 놓고 회의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QM6 LPe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2일 만에 1408대가 팔렸고 7월엔 2513대가 팔리면서 LPG SUV의 잠재된 수요를 증명했다. 지난해 QM6 판매량 4만7640대 중 43.5%인 2만726대가 LPG 모델인 ‘THE NEW QM6 LPe’였다.


이전까지 국내 SUV 시장은 디젤엔진이 주류였다. SUV라고 하면 강력한 힘이 필수 요건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넉넉한 차량 공간을 즐기며 도심에서 부드럽고 편안하게 SUV를 타고 싶은 수요도 존재했다. 르노삼성차의 QM6 LPe가 바로 그러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었다.

올해 르노삼성차는 크로스오버차량(CUV)인 XM3 등 6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XM3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XM3 인스파이어(INSPIRE)’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올해 1분기(1∼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16년 출시된 SM6와 QM6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올해 르노삼성차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모델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판매가 중단된 SM3의 유산을 물려받아 세단 특유의 주행 안정감과 SUV만의 넉넉한 공간성 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일하게 쿠페형으로 만들어진 CUV 차량이어서 디자인 측면에서도 시장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1∼6월) 중 QM3의 완전 변경 모델인 2세대 캡처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3세대 ZOE(조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조에는 르노그룹이 키워온 순수 전기차로 5인승 승용 전기차다. 유럽에서는 안전성과 주행성 등 상품성을 이미 검증받았으며 한 번 충전으로 약 400km를 달릴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QM6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하다. 지난해 9월 부분변경 모델인 THE New QM6를 내놓은 지 1년 만에 출시하는 것이다. 상품성이 개선된 SM6, 마스터의 새로운 모델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만 1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해엔 신차가 없고 노사 이슈 등으로 어려웠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며 “새로 나온 신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XM3의 부산공장 생산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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