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1월 수입차 시장 장악… ‘1억원’ 신형 CLS 2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05 14:41 수정 2018-12-05 14:45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S
11월 메르세데스벤츠가 7000대 넘는 판매대수를 기록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했다. 물량이 확보된 E클래스 인기에 신형 CLS까지 합세해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87대로 전년(2만2266대) 대비 0.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4만255대로 1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208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연식 변경을 거친 E클래스 물량이 확보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여기에 신형 CLS까지 힘을 보탰다. BMW는 2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2476대로 부진했다. 주력 모델인 5시리즈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988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 1945대, 도요타 1928대, 혼다 961대, 포드·링컨 854대, 볼보 731대, FCA 714대, 랜드로버 644대, 아우디 632대, 미니 592대, 닛산 406대, 포르쉐 384대, 캐딜락 203대, 재규어 168대, 인피니티 162대, 시트로엥 147대, 마세라티 132대, 푸조 99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2대 순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한국수입차협회 기준(엔진 기준)으로 1447대 팔린 벤츠 E300이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출시된 신차 CLS400d가 1429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CLS400d는 가격이 9850만~1억750만 원으로 고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최근 국내 선보인 렉서스 신형 ES300h(1427대)는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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