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독일·중국 등 5개 도시에 센터 설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8 10:27 수정 2018-0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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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8일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벨리와 이스라엘 텔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수천 개가 넘게 생겨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들과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헬스 캐어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선도하고 이에 대한 통합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이 부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보다 강화하고 그룹 전체의 신사업 플랫폼 구축 역량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계획”이라며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내 한국과 독일, 중국 등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앞서 이뤄진 발표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에 센터를 구축하고 이어 국내와 중국, 독일에도 시설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존 실리콘밸리 사무소 ‘현대벤처스’의 기능 확대를 위해 ‘현대 크래들(CRADEL, Center for Robotic-Augmented Design in Living Experiences)을 개소했다. 또한 올해 초 이스라엘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상반기 중엔 국내에 신규 거점을 오픈한다. 이 시설을 통해 회사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아이템 발굴에서 사업 진출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말에는 중국 베이징과 독일 베를린에 혁신 센터가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베이징 센터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중국 특화 기술 확보와 현지 대형 ICT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거점으로 운영된다. 베를린은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의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각각 차별화돼 육성될 예정이다.

지역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 총괄은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전략기술본부는 혁신 기술 정보 공유를 비롯해 신사업 검증 및 분석 역량 교류 등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통해 확보한 혁신 트렌드를 그룹 전체에 전파해 전사적인 미래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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