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임우재 이혼, 결혼 스토리 재조명…男신데렐라 ‘평사원에서 삼성家 사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7-20 14:41 수정 2017-07-20 15:39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46)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48) 부부가 결혼 17년 만에 이혼 판결을 받은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 스토리도 주목받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그룹 계열사에서 평사원으로 근무하던 임우재 전 고문과 1999년에 결혼했다. '남자판 신데렐라'로 회자되는 임 전 고문은 이 사장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 전 고문은 조그마한 개인 사업을 하던 집안의 장남이었고, 삼성 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서 평사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삼성가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하지만 이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했고 결국 임 전 고문과 결혼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단국대 전자계산학과 출신 삼성 계열사 평사원은 한순간에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다. 국내 재벌가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14년 10월부터 이혼 소송을 시작해 결혼 17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권양희)는 20일 비공개로 열린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 및 친권자지정 등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재산분할로 86억여원을 지급한다. 친권자 양육자로 원고를 지정한다"며 사실상 원고인 이 사장의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들 임 모 군(10)의 친권자와 양육자를 이 사장으로 정했다. 단 재판부는 임 전 고문이 월 1회, 1박 2일동안 아들을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 1031만 원의 재산을 나눠주라고 결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美연준 6연속 기준금리 동결… 파월 “금리 인상은 안될것”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
- 이물질 삼켰을 때 부작용 없이 꺼내는 ‘기관지 내시경로봇’ 기술 개발
- “내 車에도 헤드업디스플레이” 아이폰용 무료 어플 탄생
- 대학 캠퍼스에도 실버타운 들어서나? 고령화시대 새 먹거리로 주목[황재성의 황금알]
- 꽃, 너의 이름 부르러 국립수목원으로 간다[김선미의 시크릿 가든]
- ‘댕댕이’… 안으면 포근해, 마음이 편안해[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