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네이버 없어질 수도”
서동일기자
입력 2014-12-05 03:00 수정 2014-12-05 08:09
임원 워크숍서 위기감 강조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다. 없어질 수도 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47·사진)은 지난달 24∼25일 강원 춘천연수원에서 1박 2일간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가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도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에 머물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PC에서는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1등이 된 뒤 치열하게 지키는 게임을 해왔다”며 “그러나 모바일에서는 꼴찌에서부터 올라가는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앞으로 구글이나 텐센트 같은 거대한 기업은 물론이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임원들을 독려했다.
네이버는 현재 해외 자회사인 라인을 제외할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경쟁업체였던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네이버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더 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다. 없어질 수도 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47·사진)은 지난달 24∼25일 강원 춘천연수원에서 1박 2일간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가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도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에 머물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PC에서는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1등이 된 뒤 치열하게 지키는 게임을 해왔다”며 “그러나 모바일에서는 꼴찌에서부터 올라가는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앞으로 구글이나 텐센트 같은 거대한 기업은 물론이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임원들을 독려했다.
네이버는 현재 해외 자회사인 라인을 제외할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경쟁업체였던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네이버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더 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둔촌주공, 공사비 갈등에 도로-조경 등 스톱… 내달 입주 차질 우려
- [단독]“中직구서 물건 떼다 되팔아 수익”… 쇼핑몰 창업 사기 주의보
- [머니 컨설팅]부득이하게 받은 상속주택, 세 부담 걱정된다면
- 몰디브는 심심한 지상낙원?… 노느라 쉴 틈 없는 리조트는 이곳
- [헬스캡슐] 임상고혈압학회, 日과 교류 기반 마련 外
- 갑자기 아플 땐 대형병원으로? 병명 모를 땐 동네 응급실 찾으세요 [우리 동네 응급실]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평균 65.7세
- “AI비서 선점” 빅테크 열전… MS ‘자율비서’ 더 진화
- ‘두께 10.6mm’ 갤럭시 Z폴드 출시… 삼성도 ‘얇기의 전쟁’ 참전
- 600년 남대문시장 확 바뀐다… “역사 명소 연결해 상권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