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카니발’ 가격 확정… “사전계약만 1만2000대 돌파”

동아경제

입력 2014-06-23 11:26 수정 2014-06-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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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차는 내외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를 개선하는 등 실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차체는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5mm, 전고는 40mm 줄여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축거는 3060mm로 기존 모델 보다 40mm를 늘려 내부 공간 활용성을 더 높였다.

외관은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입체감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부터 리어 콤비램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을 통해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역동적 범퍼디자인을 적용해 젊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추구했다.

내부는 기존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해 음료수 거치대 및 각종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주행정보를 풀컬러 이미지로 표현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올 뉴 카니발 4열 팝업 싱킹 시트는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해 최근 캠핑 및 레저 열풍에 적합한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R2.2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ℓ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 뉴 카니발은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기아차 측은 올 뉴 카니발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주요 사양 기본 적용 등 뛰어난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 합리적인 가격책정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등 ‘착한 가격’ 행보를 이어나간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신차의 가격은 9인승 모델이 2990만~3630만 원, 11인승 모델은 2720만~358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차의 사전 계약이 실시 20일(영업일 기준)만인 지난 20일까지 1만 2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약 600대씩 꾸준히 계약된 것으로 지난 2011년 출시된 모닝의 일평균 사전계약대수 500여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계약대수 1만 2000대 돌파는 국내 대표 미니밴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하는 수치”라며 “올 뉴 카니발은 특히 기존의 미니밴 고객들뿐만 아니라 레저 및 캠핑용 차량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인 만큼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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