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곤지암 정신병원 선정
동아닷컴
입력 2012-11-12 10:12 수정 2012-11-12 11:24
곤지암 정신병원이 CNN이 선정한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선정됐다.
‘곤지암 정신병원,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선정’
CNN이 선정한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곤지암 정신병원이 선정돼 화제다.
CNN은 지난달 31일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으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의 아호키가하라,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멕시코의 인형의 섬, 일본의 군함섬, 한국 곤지암 정신병원을 꼽았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았다”, “입원하면 사람이 죽어나간다” 등 루머들이 퍼진 후 폐허가 된 곳으로 국내 심령 프로그램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중 1위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놀이 공원’으로 원전 폭발 사고로 유령도시가 된 이 곳은 당시 사용하던 놀이기구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이어 ‘체코의 세들렉 납골당’은 1318년 흑사병과 1421년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의 뼈로 납골당을 전시했다.
‘일본의 아호키가하라’는 후지산 서쪽 둘레에 위치한 곳으로 ‘자살의 숲’으로도 불린다. 1988년부터 매년 평균 100여명 이상이 목숨을 끊었다.
‘토고의 동물부적시장’은 부도교인의 의식에 필요한 각종 동물 머리, 뼈 , 가죽 등 모든 재료가 판매되는 곳이며, ‘멕시코 인형의 섬’은 수천개에 달하는 인형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인형들은 한 주민이 호수에 익사한 여자아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처음 매단 것이 50년간 이어진 것이다.
‘일본 군함섬’은 석탄광이 발견된 후 한때 5,000명이 살던 곳으로 폐광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학대와 죽음을 당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한편,‘한국의 곤지암 정신병원’은 CNN이 선정한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중 최하위인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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