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매출 1.4조원…“4년만에 영업손실 최저”
뉴시스
입력 2022-08-16 11:03 수정 2022-08-16 11:04
쌍용자동차가 5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원 ▲영업손실 591억원 ▲당기순손실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품군 변화에 따른 매출증가와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1만8619대)이후 5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뉴 렉스턴 스포츠·스포츠 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업손실 규모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1779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3분의 1 수준인 591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당기손손실은 1805억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303억원으로 감소됐다.
이 같은 영업손실 규모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387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179억원) 이후 최저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등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해 손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달 출시된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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