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궂은 날씨·코로나 재유행’ 여행심리 위축 속 막바지 피서철 시작
뉴스1
입력 2022-08-12 17:56 수정 2022-08-12 17:56

광복절 연휴이자 막바지 피서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을 휩쓴 호우피해와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한 여행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 일상회복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강원 동해안 83곳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528만4769명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 피서가 제한적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414만1266명)보다 27.6% 많은 수치다.
그러나 3년 만에 일상회복 속 시작된 피서철 치고는 예상보다 적은 숫자이기도 하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전 예상 방문객을 700만~800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사실상 피서철 막바지인 현재 600만명 정도로 예상 수치를 수정한 상태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궂은 날씨가 이어진데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여행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본다”며 “최근 수도권 호우피해로 인한 이동 위축현상도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말 이른바 ‘7말8초’ 성수기를 앞두고 강원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다.
또 올 여름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피서철 분위기가 나지 않은 것도 한몫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7월 11~8월 11일) 강릉지역 강우일수는 21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2013~2022년) 동기간 대비 두번째로 많은 강우일수다.
이전에는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23일이 가장 많았다.

강릉지역 한 택시기사는 “거리두기 완화로 피서 손님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유독 많이 와서 생각만큼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부지역을 휩쓴 폭우의 영향으로 여행심리가 또 크게 위축된 것도 막바지 피서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요일 14일 영동지역에 비소식이 또 들려온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영동지역 5~30㎜의 비가 예보됐다.
동해안 한 지자체 관계자는 “동해안도 여름철 강우일수가 길어지거나 폭우가 내리는 날이 빈번해 더이상 단순 해수욕장 운영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님을 끌어모으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피비치나 애견 동반 해변 등 특성화를 하려는 지자체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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