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8명 사망·7명 실종…이재민 391명 발생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8-09 16:45 수정 2022-08-09 16:5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후 3시 현재 사망 8명(서울 5명·경기 3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2명·강원 1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전날 오후 9시 7분경 침수로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이 고립돼 숨졌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전날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이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다른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4시 27분경 경기 화성에서는 산사태 토사 매몰로 1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맨홀 하수구 등 서울에서 4명이 나왔고,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원 횡성에서는 1명이 산사태로 매몰됐다.

시설 피해 현황을 보면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상가 침수가 741채(서울 684, 인천54, 강원2, 경기1), 옹벽붕괴 3건(인천1, 서울2), 토사유출 6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건 등이다. 차량파손과 침수는 각각 2건, 8건(경기)이다.
지하가 침수된 부천시 상가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토사가 유실된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는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전면 개방했다.

전날 침수됐던 지하철 9호선 동작역, 구반포역의 경우 밤샘 작업을 통해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는 9호선 동작역(무정차 통과)을 제외한 전 구간 지하철이 정상 운행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 충청북부 150㎜ 이상), 전북북부 5~30㎜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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