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18%↑… 해외 사업 호조에 수익성 개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1 17:56 수정 2022-08-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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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232억 원·영업이익 131억 원
연구개발비 확대에도 수익성 개선
“하반기 백신 등 주력 사업 호조 이어질 것”



GC녹십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4232억 원으로 9.2% 늘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별도 기준 실적은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9.7% 성장했다. 남반구향 독감백신 매출은 66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혈액제제 해외 매출도 판매량이 확대되고 단가가 인상돼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혈액제제가 1060억 원, 처방의약품 811억 원, 백신 844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부문 509억 원 등의 구성을 보였다. 연구개발의 경우 미국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늘었지만 주력 제품 호조세에 따라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GC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이 인식되면서 하반기에도 백신부문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GC셀은 검체검사와 바이오물류 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2분기 매출 557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실적을 냈다. GC녹십자웰빙은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호조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전망되지만 주력 사업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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