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日 도쿠야마와 반도체 세정제 ‘고순도 IPA’ 생산 협력… 합작공장 기공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1 15:18 수정 2022-08-01 15:19
울산CLX서 합작공장 기공식 개최
도쿠야마와 합작법인 ‘STAC’ 설립
2024년 반도체 세정제 생산 본격화… 연산 3만 톤 규모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2/08/01/114758722.2.jpg)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 업체와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에 나선다. 반도체용 고부가 제품 공급에 협력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1일 SK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Isopropyl Alcohol)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과 도쿠야마는 약 1200억 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STAC는 울산 남구 상계동 일대 약 2만㎡ 규모 부지에 연산 3만 톤 규모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해 오는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와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 등을 비롯해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약 5000여명 규모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등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업체라고 한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울산 고순도 IPA 생산 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친환경 흐름에 적합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고품질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은 “SK지오센트릭과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 고순도 IPA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도쿠야마와 합작법인 ‘STAC’ 설립
2024년 반도체 세정제 생산 본격화… 연산 3만 톤 규모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2/08/01/114758722.2.jpg)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 업체와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에 나선다. 반도체용 고부가 제품 공급에 협력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1일 SK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Isopropyl Alcohol)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과 도쿠야마는 약 1200억 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STAC는 울산 남구 상계동 일대 약 2만㎡ 규모 부지에 연산 3만 톤 규모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해 오는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와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 등을 비롯해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약 5000여명 규모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등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업체라고 한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울산 고순도 IPA 생산 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친환경 흐름에 적합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고품질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은 “SK지오센트릭과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 고순도 IPA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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