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작년 연간 실적 넘어섰다”… GC셀, 2분기 영업이익 278% 성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1 12:57 수정 2022-08-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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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57억 원·영업이익 50억 원
상반기 영업이익 411억 원… 전년比 719.3%↑
검체검사·바이오물류부문 호조
연구개발비 50% 확대… 글로벌 신약 개발 매진



GC셀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억 원으로 전년(13억 원) 동기 대비 278.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557억 원으로 90.9%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에 대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33% 증가했고 바이오물류사업이 74% 성장했다. 아티바, 머크(MSD) 등 해외 제약사를 통한 기술이전료와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세포치료제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42억 원이다.

지속가능 성장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 강화 기조도 이어졌다고 GC셀 측은 전했다. 특히 연구개발비를 작년에 비해 50% 가까이 늘렸고 주요 파이프라인인 ‘AB101’ 임상 1·2상 중간결과가 이르면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AB101은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항체치료제를 병용하는 제대혈 유래 방식 차세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로 꼽힌다. 미국에서 현지 바이오업체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임상과 상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GC셀은 지난 4월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을 인수했다.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GC셀 관계자는 “아티바와 머크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T세포 림프종 타깃 키메라항원수용체(CD5-CAR)-NK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장기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95억 원, 영업이익은 41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47.2%, 719.3%씩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363억 원)을 초과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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