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스코티시 오픈 3R 공동 5위…선두 리디아 고에 2타 차
뉴스1
입력 2022-07-31 08:46 수정 2022-07-31 09:54
지은희(36·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셋째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은희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의 던도널스 링크스코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15언더파 201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가 됐다.
올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지은희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은희는 이날 전반 9개 홀을 보기 1개로 마쳤지만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연결했다.
16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지은희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지은희는 경기 후 “어제에 비해 퍼팅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그린을 읽기가 힘들었다. 여기는 안전하게 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날씨가 오늘처럼 괜찮기에 오늘까지 하던 대로 하면 내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효주(27·롯데)와 안나린(26·메디힐)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선두와는 4타 차.
안나린은 “전체적으로 바람이 불어서 힘든 라운드였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좀 더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인지(28·KB금융그룹)와 최혜진(23·롯데)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4타를 줄여 공동 21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고, 김세영(29·메디힐)은 양희영(33·우리금융), 이정은6(26·대방건설), 세계 랭킹 2위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27위(6언더파 210타)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이날 2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61위(1언더파 215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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