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현대차-기아 개발 도전
김재형 기자
입력 2022-07-28 03:00 수정 2022-07-28 03:00
현대자동차그룹이 달 표면 탐사에 쓰이는 ‘무인 차량 또는 자율로봇(모빌리티)’ 개발에 도전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27일 달 표면 탐사용 모빌리티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연구 협약을 정부 출연 연구기관 6곳과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참여 연구기관은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공동 연구는 빠르면 8월부터 시작된다. 구체적인 개발 콘셉트나 인적 구성을 정하진 않았지만, “달 표면 과학 탐사를 위한 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1차 목표를 세운 상태다.
업계에선 연구 결과물이 한국의 달 탐사에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동굴 탐험에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폿 등을 활용키로 한 선례도 있다. 한국 정부는 ‘2030년 달 착륙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 ‘다누리’의 핵심 임무 중 하나도 8년 뒤 출발할 한국형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원천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달 표면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향후 이를 상용화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현대차와 기아는 27일 달 표면 탐사용 모빌리티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연구 협약을 정부 출연 연구기관 6곳과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참여 연구기관은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공동 연구는 빠르면 8월부터 시작된다. 구체적인 개발 콘셉트나 인적 구성을 정하진 않았지만, “달 표면 과학 탐사를 위한 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1차 목표를 세운 상태다.
업계에선 연구 결과물이 한국의 달 탐사에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동굴 탐험에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폿 등을 활용키로 한 선례도 있다. 한국 정부는 ‘2030년 달 착륙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 ‘다누리’의 핵심 임무 중 하나도 8년 뒤 출발할 한국형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원천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달 표면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면 향후 이를 상용화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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