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자연을 포장하는 아스콘 선두기업 ㈜윤성산업개발
동아일보
입력 2022-07-26 17:26 수정 2022-07-26 17:28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아스콘포장은 가열아스콘(160℃ 이상의 고온에서 생산) 포장이다. 고온에서 생산 및 시공이 이루어지다 보니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2020년 정부의 탄소중립선언으로 탄소저감형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약 30℃ 이하 낮은 가열온도(130℃~140℃)에서 생산되는 중온아스콘이 저탄소 제품으로 대두되고 있다.
㈜윤성산업개발은 순환아스콘에서 사용가능한 중온첨가제와 순환개질첨가제를 개발해 대구광역시 달성군청, 전북대학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과제에 선정, 2020년부터 2년간 R&D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친환경성과 폐아스콘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순환 중온개질 아스팔트 혼합물 및 제조기술개발’ 사업의 최종 목표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순환골재를 50%이상 사용하고, 중온화첨가제를 사용하여 중온(130℃~150℃)에서 생산하여 사용연료량을 저감하는 것이다. 이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임과 동시에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발생량을 낮추는 것이다. 또한 개질첨가제를 사용하여 기존의 가열아스콘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전북대학교 이재준 교수는 “해당 연구과제를 통해 폐아스콘 폐기물의 재활용률 확대와 미세먼지·악취·독성가스(CO, SOx, NOx) 배출 저감, 도로포장 후 조기 개방으로 인한 교통혼잡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 021년 ‘탄소중립 녹색경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최유승 대표는 “최근 아스콘 업계를 대기오염발생의 근원지로 보고 있는 만큼 친환경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탄소저감과 제품의 성능확보 모두 충족하는 기술혁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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