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이 핵심” 실종아동 찾기 돕고 재난구호 앞장

안소희 기자

입력 2022-07-22 03:00 수정 2022-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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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ESG 경영대상]
종합대상 중견기업 | ㈜BGF리테일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중견기업 부문에서 ‘2022 K-ESG 경영대상’ 종합 1위에 올랐다.

CU는 전국 최대 1만6000여 점포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자체,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기관들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종 및 학대 아동 예방,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재난 상황 긴급구호활동, 취약계층 자립 지원 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CU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인 ‘아이 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례자는 지금까지 120여 명에 이른다. ‘아이 CU’는 CU가 2017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동 등을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또는 가족에게 인계하는 민관 협력의 사회적 안전망이다.

길을 잃은 아동 등이 점포에 방문할 시 결제 단말기(POS)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고 대상자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CU에 정보가 공유됨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되는 실종 예방 시스템이다. 2020년엔 점포 POS에 송출된 실종아동 정보를 통해 무려 20년 동안 찾지 못했던 실종아동이 가족을 찾게 된 성과도 있었다.

아이 CU는 CU가 진출해 있는 몽골에도 전파돼 매년 1200여 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하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아동 안전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편의점의 착한 수출 사례로도 기록됐다. BGF리테일은 경찰청과 함께 연말마다 아동 안전 활동에 기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시민상(賞)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23명의 시민 영웅에게 포상했다.

아동 안전 외에도 전국 30여 개 CU 물류센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 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 세트를 전국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있어 이재민과 구호 인력들에게 필요한 식음료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15년에는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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