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발급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 제공

박선희 기자

입력 2022-07-22 03:00 수정 2022-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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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융합시대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FT 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자지갑 서비스 ‘H.NFT(에이치 엔에프티)’를 지난 5월 도입했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란 블록체인 기반의 그림과 사진, 동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하며 저마다 고유한 값이 설정돼 있어 복제가 불가능하다.

H.NFT는 현대백화점이 발급하는 NFT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Point 앱(APP)에 탑재된다. H.Point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 업데이트와 서비스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먼저 H.NFT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기념품 형태의 NFT를 발급해 디지털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및 콘텐츠 무료 이용권 증정 등의 혜택을 탑재한 NFT를 발급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NFT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열린 ‘현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을 NFT로 변환해 수상 고객의 가족에게 H.NFT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명언과 글귀 등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고객 맞춤형 NFT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일대일 고객 상담과 매장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현대백화점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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