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복강경 RDN 의료기기 개발

조선희 기자

입력 2022-07-20 03:00 수정 2022-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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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산업대상]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김기완 대표

2019년에 설립된 ㈜딥큐어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최근 미국에서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신장신경차단술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업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해당 기기는 신장신경차단술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은 복강경 방식으로 고주파(RF) 전극이 달린 기기를 신장동맥과 접촉시켜 교감신경을 차단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혈관 외부에서 혈관을 360도 감싼 뒤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에 존재하던 해외 기술보다 한 단계 진보한 기술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카테터 방식은 신장동맥 내부에서 RF 에너지를 발산해 혈관내막 손상 위험, 불완전한 신경차단 등이 한계점으로 지적돼 왔다.

딥큐어는 국제특허출원(PCT)을 포함해 총 40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특허를 포함해 13개 특허 등록이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로 ‘2022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완 딥큐어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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