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세계1위 탈환… 상반기 수주 45% 차지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2-07-07 03:00:00 수정 2022-07-07 03:00:00
4년만에… LNG선은 71% 점유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발주량의 절반가량을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세계 발주량 2153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45.5%(979만 CGT)를 수주해 세계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수주물량이 일시에 몰린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11년 상반기(1036만 CGT) 이후 최대 규모다.
선종별로는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세계 발주량(1114만 CGT)의 62.1%(692만 CGT)를 따냈다. 이 중 한국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발주량의 70.8%(554만 CGT)를 수주했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계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형 LNG 운반선 발주가 늘었다. 대형 컨테이너선에서도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발주량의 42.7%(148만 CGT)를 수주했다. 친환경선박은 세계 발주량의 58%(1372만 CGT)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3508만 CGT로 1년 전에 비해 28.2%(2737만 CGT) 늘었다. 세계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1∼4위를 휩쓸었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수요 증가 등의 여파로 국내 조선사들의 업황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발주량의 절반가량을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세계 발주량 2153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45.5%(979만 CGT)를 수주해 세계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수주물량이 일시에 몰린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11년 상반기(1036만 CGT) 이후 최대 규모다.
선종별로는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세계 발주량(1114만 CGT)의 62.1%(692만 CGT)를 따냈다. 이 중 한국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발주량의 70.8%(554만 CGT)를 수주했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계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형 LNG 운반선 발주가 늘었다. 대형 컨테이너선에서도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발주량의 42.7%(148만 CGT)를 수주했다. 친환경선박은 세계 발주량의 58%(1372만 CGT)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3508만 CGT로 1년 전에 비해 28.2%(2737만 CGT) 늘었다. 세계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1∼4위를 휩쓸었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수요 증가 등의 여파로 국내 조선사들의 업황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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