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레이디 미디엄백’ 810만원…샤넬도 가격 인상 ‘초읽기’
뉴시스
입력 2022-07-05 10:29 수정 2022-07-05 10:29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이 또 다시 줄을 잇는 가운데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주요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지난해 1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린 디올은 5개월 만에 또 다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올 초 가격 인상 이전 대비 수 백만원 정도 가격을 올렸다.
5일 디올에 따르면 ▲레이디백 ▲카로백 ▲바비백 ▲몽테인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이 10% 올랐다.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디올의 대표 제품인 레이디백이다. 이 제품 스몰 가격은 69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60만원 인상됐다. 미디엄은 76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50만원 올랐다.
카로백 스몰은 520만원에서 550만원이 됐고, 미디엄은 570만원에서 590만원으로 올랐다. 바비백 스몰과 미디엄도 각각 430만원, 490만원에서 10만원씩 올라 440만원, 500만원이 됐다.
특히 디올의 간판 제품인 레이디백 가격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레이디백은 지난 1월 100만원 이상씩 오른 데 이어 이번에도 60만원이 올라 160만원에 달하는 인상폭을 보였다. 1월 인상 전만 해도 레이디백 스몰 가격은 580만원이었는데 이번 인상으로 750만원으로 껑충 뛰어 6개월 만에 170만원이 올랐다.
디올의 가격 인상 소식은 지난달 중순부터 흘러나왔다. 디올 측에선 가격 인상을 공식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요 VIP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가격 인상 사실을 미리 알렸다.
디올은 가격 인상을 앞두고 인상 폭이 가장 큰 레이디백 등 인기 품목은 추가 입고도 하지 않았다. 미리 결제하고 상품 입고를 기다리는 ‘완불 웨이팅’도 일절 받지 않았다.
지난 1월 디올은 가격을 올리는 과정에서 완불 웨이팅 고객이 가격 인상 전 제품 입고가 되지 않으면 결제가 취소되고, 재고가 있더라도 가격 인상 전까지 구입 제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결제를 취소시키는 불합리한 정책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올 들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샤넬은 지난 1월 가장 인기 품목인 코코핸들 가격을 10% 이상 인상한 데 이어 3월에 또 다시 인상했다. 3월에는 특히 ▲클래식 플랩백 스몰·미디움 ▲보이 샤넬 ▲가브리엘호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리기도 했다.
샤넬은 1월, 3월에 이어 이달 6일에도 3번째 가격 인상에 나선다.
프라다는 지난 1월, 2월, 4월에 3차례 가격을 올렸는데 이달 리나일론 및 사피아노 가죽 숄더백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5~10% 인상해 4번째 가격 인상에 나선다. 구찌는 지난 2월 홀스빗 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17% 가격을 올렸는데 6월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4% 인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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