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두번째 큐브위성 사출 성공…양방향 교신은 시도중

뉴시스

입력 2022-07-02 11:00:00 수정 2022-07-02 1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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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지난 1일 두번째 큐브위성(초소형위성)이 성공적으로 사출(쏘아서 내보냄)됐다. 큐브위성은 지상국에 일부 상태 정보를 보내왔지만 완전한 양방향 교신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누리호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큐브위성 랑데브(RANDEV)가 전일 오후 4시 38분께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이날 오전 3시 42분께부터 카이스트 지상국으로 상태정보(비콘신호)가 10여 차례 이상 수신됐다.

상태정보는 전압과 온도 등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원활히 전개됐고, 안테나 온도(7.2℃),배터리(7.97볼트) 등 각종 서브시스템의 전압과 온도도 모두 정상 범위에 있다.

카이스트팀은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오후 5시 13분께에 큐브위성의 자세제어를 위해 각속도 감쇠모드 명령을 전송할 예정이다.
위성의 상태가 안정화되면 큐브위성 메모리에 미리 저장해 놓은 이미지를 다운받는 명령을 보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해야 큐브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생존 단계를 넘어 지상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방효충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팀이 개발한 이 큐브위성은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앞서 지난달 29일 첫 사출된 ‘스텝큐브랩-2’는 오현웅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지도 학생들이 개발했으며 아직까지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이용해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열 변화를 살피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폭발 위험이 제기된 백두산 천지를 감시하는 게 목표다.

향후 성능검증위성은 나머지 2개의 큐브위성을 사출할 계획이다. ▲7월 3일 서울대 스누글라이트-2(SNUGLITE-Ⅱ) ▲7월 5일 연세대 미먼(MIMAN)의 순서로 하나씩 사출된다.

서울대 ‘스누글라이트-2’는 정밀 GPS 반송파 신호를 활용해 지구대기를 관측할 예정이다. 연세대 ‘미먼’은 200m 해상도로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한다.

이 밖에 큐브위성 모사체인 더미도 7월 7일 내보내, 성능검증위성에 설치된 큐브위성 사출 발사관 성능을 총 5차례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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