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행 SRT열차 탈선에 11명 부상…상하행선 지연 운행
뉴스1
입력 2022-07-01 16:18 수정 2022-07-01 18:23
SRT 자료사진(SR 제공) © 뉴스1
1일 오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탈선해 총 1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쯤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338호 열차의 1호차와 맨 후부 동력차 2량이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열차는 이날 오후 1시45분 부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8분 수서역 도착 예정이었다.
해당 열차에는 380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사고로 11명이 다쳤다. 4명은 귀가 조치됐고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역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연계버스로 환승 조치됐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으로, 현장에는 코레일과 SRT 운영사인 SR, 소방청 등 유관기관 긴급구조대가 투입됐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철도경찰 및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관계기관과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했다.
사고로 인해 상·하행선은 지연 운행 중이다. 서울행KTX는 일반선을 이용해 우회 운행을 실시하고, 수서행 SRT는 고속선 하행선 중 일부구간을 이용하고 있다.
코레일은 “상행(서울방면) 일부 고속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수송 중이며, 하행(부산방면)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라며 “열차운행 조정에 따라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고속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는 타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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