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단체 활동 중단…하이브 이어 엔터주들도 약세
뉴시스
입력 2022-06-30 13:44 수정 2022-06-30 13:4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중단 선언 이후 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하락률을 보이며 14만5000원대에서 거래됐다. 하이브는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선언 이후인 지난 15일 하루 만에 24.87% 폭락하며 기존 19~20만원대에서 14만원대로 무너졌다. BTS는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엔터테인먼트 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당시 7% 넘게 주가가 빠졌다. 다만 JYP엔터 등 나머지 관련주들은 0%대 하락에 그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BTS의 활동 중단 선언을 전후로 하이브와 타 엔터주들의 약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이달 초중반까지 꾸준히 9조원대를 유지해왔으나 활동 중단 선언 이후 5~6조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기존에는 시가총액이 1조원대였으나, 최근에는 7000~8000억원대를 오가고 있다. JYP엔터도 기존 1조9000억원대에서 2조원대를 오갔으나, 지금은 1조7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증권가에선 BTS가 그룹 해체가 아닌 활동 중단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악재라고 보면서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미래에셋은 전날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2% 낮춘 27만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3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낮췄다.
그 외에도 BTS 활동 중단 선언 이후 하나금융투자는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4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3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삼성증권은 37만5000원에서 27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6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룹 공식 해체가 아닌 개인 음악 성향 추진 및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함으로 판단한다”면서도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 반영으로 OP(영업이익)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BTS 활동 공백에 따라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면서 “BTS 멤버 개인 활동으로 일부 카테고리의 방어 내지 성장이 발생할 수 있으나, 완전체 파괴력을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BTS 활동 부진은 매출보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 영향을 미쳐 매출 하락보단 이익 감소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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