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냉장배송 뛰어든다… 팀프레시에 553억 투자
전남혁 기자
입력 2022-06-28 03:00 수정 2022-06-28 03:00
지분 11.4% 얻어 2대 주주에 팀프레시, 배송차 9000대 갖춰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
KT가 콜드체인 물류 사업에 뛰어든다. KT는 국내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인 팀프레시에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팀프레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 팀프레시의 신주 및 구주를 인수한 KT는 팀프레시 지분의 약 11.4%를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된 콜드체인 전문 물류회사다. 새벽배송, 신선식품 배송을 강점으로 화물주선,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에는 월 매출 약 200억 원을 달성했다. 냉장 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9000대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3자 물류(3PL)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지난해 물류 사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한 바 있다. 올 5월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화주와 차주 맞춤형 매칭을 제공하는 ‘브로캐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롤랩 출범 당시 팀프레시는 롤랩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KT가 팀프레시에 투자를 단행하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KT는 팀프레시의 강점인 신선식품 배송 및 물류센터 운영 분야 역량을 활용하고, 팀프레시는 KT의 AI 물류 DX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 양사의 시너지로 물류센터 운영과 운송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생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팀프레시 등 물류 전문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AI 기반 물류 DX 역량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
KT가 콜드체인 물류 사업에 뛰어든다. KT는 국내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인 팀프레시에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팀프레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 팀프레시의 신주 및 구주를 인수한 KT는 팀프레시 지분의 약 11.4%를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된 콜드체인 전문 물류회사다. 새벽배송, 신선식품 배송을 강점으로 화물주선,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에는 월 매출 약 200억 원을 달성했다. 냉장 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9000대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3자 물류(3PL)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지난해 물류 사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한 바 있다. 올 5월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화주와 차주 맞춤형 매칭을 제공하는 ‘브로캐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롤랩 출범 당시 팀프레시는 롤랩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KT가 팀프레시에 투자를 단행하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KT는 팀프레시의 강점인 신선식품 배송 및 물류센터 운영 분야 역량을 활용하고, 팀프레시는 KT의 AI 물류 DX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 양사의 시너지로 물류센터 운영과 운송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생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팀프레시 등 물류 전문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AI 기반 물류 DX 역량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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