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장중 2370선 붕괴…코스닥도 761선

뉴스1

입력 2022-06-22 11:09 수정 2022-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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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2.6.16/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370선까지 붕괴됐다. 24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코스닥도 하락 전환하며 761선까지 하락했다.

22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69p(-1.65%) 하락한 2369.2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홀로 399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4억원, 21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4.38%), 삼성SDI(-4.37%), SK하이닉스(-3.05%), LG화학(-2.64%), LG에너지솔루션(-1.45%), 기아(-0.65%),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0.6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은행(-4.27%), 섬유의복(-3.75%), 건설업(-2.90%), 화학(-2.81%), 철강금속(-2.76%)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모건스탠리 등 일부 대형 IB들의 미국 경기 침체 전망에도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국제 곡물가격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 반등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물론 아직까지는 비관론들이 완전히 소멸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여지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선행 PER 8.83배, 선행 PBR 0.87배) 수준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비관론에 베팅하는 전략은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91p(-2.17%) 하락한 761.3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46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1억원, 11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셀트리온제약(0.81%), 에코프로비엠(0.15%)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6.99%), 천보(-3.36%), 펄어비스(-2.95%), HLB(-2.1%), 위메이드(-1.5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3.38%)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반도체(-4.46%), 오락·문화(-4.33%), 디지털컨텐츠(-3.89%), 비금속(-3.84%), IT S/W & 서비스(-3.4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2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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