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 뒤엔 숨은 주역들이 있었다
뉴시스
입력 2022-06-22 09:47 수정 2022-06-22 09:48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목표 고도인 700km까지 정상 비행했고 1·2단 페어링, 성능 검증 위성,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성공적으로 끝내며 모든 비행 절차를 문제 없이 마쳤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에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바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다. 누리호의 발사 상황을 지켜보던 연구원들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초조한 모습으로 지켜봤다. 발사 뒤 약 14분이 지난 후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확인하자 박수와 함께 환호했고 서로를 껴안으며 격려했다. 일부 연구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개발됐다. 투입된 예산은 1조 9500억원으로 기간은 총 12년 3개월이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를 실패한 이후 구조 개선을 위해 2차 발사 일정 자체를 한 달 미룬 것은 물론 2차 발사 일자가 정해진 뒤에도 발사를 2차례나 연기하며 마지막까지 세심한 점검을 거듭했다.
수많은 변수와 우여곡절 끝에 우주에 안착한 누리호는 내달 1일부터는 4대의 큐브위성이 순차적으로 사출돼 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