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따라 1800㎞…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 개통
뉴스1
입력 2022-06-22 09:44 수정 2022-06-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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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서 전남 해남까지 서해안을 따라 약 1800㎞ 구간을 연결한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이 개통된다.2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해안에 인접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 구간을 연결한 ‘서해랑길’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여행객들은 서해안의 갯벌, 낙조, 해솔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어촌의 소박한 시골길 정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랑길’은 ‘서쪽(西) 바다(海)와 함께(랑) 걷는 길’이란 뜻으로, 2019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명칭이다.
서해랑길 경유 지역은 Δ김포·인천 강화 Δ안산·시흥 Δ아산·평택·화성 Δ서산·당진 Δ태안 Δ보령·홍성 Δ서천 Δ김제·군산 Δ고창·부안 Δ함평·영광 Δ무안·신안 Δ영암·목포 Δ진도 Δ해남 등이다.
서해랑길 경유 지역별 주요 구간 및 특징. 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코리아둘레길 중 ‘해파랑길’(2016년)과 ‘남파랑길’(2020년)에 이어 세 번째 개통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2017년 노선 조사를 시작으로 서해안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
서해랑길 전체 109개 구간 따라 걷기 등에 대한 정보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안내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응응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정보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간별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 쉼터‘를 조성했다.
’서해랑길‘ 개통식은 2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천북굴단지공원에서 열린다.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지자체와 걷기길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 노선 걷기 특별행사‘, ’인생 사진 공모‘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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