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전 유출…온라인 커뮤니티서 공유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2-06-14 19:14 수정 2022-06-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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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자료를 공유한 모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 뉴스1

윤석열 정부 5년간의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처음 공개하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의 보도자료가 공식 발표 이틀 전 외부에 유출됐다.

14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달 16일 공식 발표될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보도자료가 원문 그대로 공유되고 있다. 심지어 한 블로그에는 정부가 언론사 등에 배포한 보도자료가 그대로 첨부돼 내려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정부는 보도자료에 소개된 정책들이 이달 16일 오후 2시부터 보도되도록 언론사 등과 사전 약속한 상태다. 윤 정부 5년의 각종 세제와 부동산 등 경제 청사진이 자료에 담긴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과 함께 보도되도록 엠바고를 설정해둔 것이다. 이날 유출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발표 일정 이후 유출 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 보도자료가 공식 발표 전부터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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